장례를 마치고 한 달쯤 지나면 절에서 35제 안내를 받거나 친척에게서 "35제는 챙기느냐"는 말을 듣게 됩니다. 49재는 들어 봤어도 35제는 처음이라 날짜부터 헷갈리는 가족이 많습니다.
35제가 어떤 재인지, 날짜는 어떻게 세는지, 사찰과 집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35제는 49재의 다섯째 재입니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49일 동안 이레(7일)마다 한 번씩 재를 올립니다. 모두 일곱 번이라 칠칠재라고도 하고, 마지막 재를 따로 49재라고 부릅니다.
35제는 이 가운데 다섯 번째 재입니다. 오재라고도 하며, 표기는 35재가 본래 뜻에 가깝지만 일상에서는 35제로도 많이 씁니다. 불교에서는 고인이 이 무렵 염라대왕 앞에서 생전의 일을 살핌받는다고 전해 와, 이날을 따로 챙기는 집이 많습니다.
35제 날짜 계산하는 법
날짜는 돌아가신 날을 첫째 날로 세는 방법을 가장 많이 씁니다. 돌아가신 날에 34일을 더하면 35제, 48일을 더하면 49재 날이 나옵니다.
| 재 | 돌아가신 날부터 | 10월 1일 별세 예시 |
|---|---|---|
| 첫째 재 (초재) | 7일째 | 10월 7일 |
| 셋째 재 (삼재) | 21일째 | 10월 21일 |
| 다섯째 재 (35제) | 35일째 | 11월 4일 |
| 일곱째 재 (49재) | 49일째 | 11월 18일 |
⚠️ 짚어둘 점
사찰에 따라 돌아가신 다음 날을 첫째 날로 세기도 합니다. 재를 맡길 절이 정해졌다면 날짜는 그 절의 셈법에 맞추세요. 평일이라 모이기 어려우면 가까운 주말로 당겨 지내는 집도 많습니다.
사찰에서 지내는 35제
49재를 절에 맡겼다면 35제도 보통 그 절에서 함께 올립니다. 스님이 염불을 하고 가족은 영단 앞에 절을 올리는 순서로 진행되며, 시간은 절마다 다릅니다.
날짜와 시간 확인
49재 접수 때 받은 일정표에서 35제 날짜를 다시 확인합니다.
공양물 준비 여부 묻기
과일이나 떡을 가족이 가져가는지, 절에서 차리는지 미리 여쭤봅니다.
재 올리고 공양
염불과 절을 마치면 절에서 마련한 점심 공양을 함께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은 일곱 재를 한꺼번에 접수하는지, 49재만 따로 올리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정해진 값이 없는 절도 많으니 접수할 때 무엇이 포함되는지 함께 물어보면 됩니다.
집에서 간소하게 지내는 방법
절에 따로 맡기지 않았거나 종교가 없더라도, 35제 날 가족끼리 고인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형식은 가족이 편한 대로 정하면 됩니다.
작은 상차림, 사진 앞에 과일과 떡,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 한두 가지
향과 초, 향 하나 피우고 가족이 차례로 절이나 묵념
봉안당 방문, 유골을 모신 곳에 가서 꽃을 올리고 오기
💡 알아두면 좋은 점
일곱 재를 모두 챙기기 어렵다면 초재, 35제, 49재 세 번만 지내는 집도 있습니다. 멀리 사는 형제와는 49재 날짜를 먼저 맞추고, 35제는 가까이 사는 가족이 챙기는 식으로 나눠도 됩니다.
장례 뒤에 이어지는 재와 제사, 봉안까지 한꺼번에 챙기기 버겁다면 상담사에게 순서를 물어보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35제는 49재로 가는 길목에서 가족이 다시 한번 고인을 함께 떠올리는 날입니다. 세종이나 충남에서 장례를 치르고 봉안 시설을 찾고 있다면 지역 정보를 함께 살펴보세요.
